[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63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1%와 0.77%를 기록했다.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24%로 포트폴리오 조정과 공공자금 증가, 중도상환율 변경으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 그룹 NIM은 2.62%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올해는 연간 은행 합산 NIM을 전년 대비 2bp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38%p 상승한 10.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비율을 견고히 유지했다. 올해는 중장기 목표 수준인 11대 달성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BIS비율(잠정) 역시 전년대비 0.06%p 개선된 13.2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p 개선된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p 개선된 0.57%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은 0.48%를 기록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607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의 일회성 요인 제외 시 0.33%로 전년 대비 0.05%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달성했으며, 광주은행(별도기준)도 160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였다.
아울러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