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0.5%의 기준 금리가 유지된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라 부동산 투자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다만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 상가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식산업센터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4%로 전년 4분기(2.10%)와 비교해 0.46%포인트(p)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0.63%p(2.43%→1.80%) △경기 -0.34%p(2.06%→1.72%) △인천 -0.54%p(1.52%→0.98%) 등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은 대개 비슷한 흐름이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0.31%p 감소했으며, 소규모 상가 또한 0.22%p 줄었다. 오피스텔도 0.11%p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 등 내수경기 침체로 이와 밀접한 수익형 부동산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도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대체 투자처인 지식산업센터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및 변경 건수는 총 141건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현황 자료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2014년 36건에서 2016년 80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7년 76건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8년 98건 △2019년 133건으로 훌쩍 상승하며 지난해 141건까지 올라섰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분양 시 입주 업체의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 인증기업일 경우 75%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기업이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전할 경우에는 취득세 100% 감면, 법인세 4년간 100%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5년간 100% 면제 및 이후 3년 50% 감면 등의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는 하나,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정책자금 이용 시 담보대출보다 낮은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는 다중이용시설이 입점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영향력이 덜하고, 대개 임차인이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분양가도 상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실제로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은 코로나19에도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미분양률은 5.5%로, 이 중 수도권은 2.40%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본사 근무 인원을 축소하고 공유 오피스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려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수요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 사태로 시장이 한층 가라앉은 듯하지만,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등의 경우 되레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 비교해 수익률이 더욱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주택 규제 강화에 저금리 기조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등 지식산업센터를 향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수원델타원 서수원산업단지에서 마지막 지식산업센터라는데
알아봐야겠어요~ 수원델타원 앞 고색역이 수인분당선에 속하니 이동도 편할 것 같고
교통 인프라 좋은 지식산업센터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