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강원도, 재난방송·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LG헬로비전-강원도, 재난방송·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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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김성구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김성구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헬로비전은 강원도와 재난방송 강화와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재난방송 및 행정 소식 브리핑,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현안 접근성 확대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입체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현안 콘텐츠 제작에서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정 현안에 대한 도민의 접근성도 확대해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과 강원도는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진행, 지역 내 코로나19 현황과 예방법 등 필수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협력 범위를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행정 소식 브리핑 방송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재난방송 기반을 강화한다. 도청 재난안전실과 연계해 재난 상황을 세밀히 전달하고 관계자 화상 출연 등을 늘려 도민들이 국지적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LG헬로비전은 지난 삼척(2017년), 고성(2019년) 산불 등 강원 지역 재난 상황에서 도청과 협력해 재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될 '행정 소식 브리핑' 영상도 제작해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주 1회 송출한다. 도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출연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구성되며, 지역 현안을 보다 심도 있게 조명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도 함께 추진한다. 강원도 산하기관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 강원도일자리재단 등과 협력해 취지와 테마에 부합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 혁신 기업 등을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구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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