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과 높은 수익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1월 오리온의 전체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28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4.1%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해외법인 전반적으로 신제품 판매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관비 통제로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역기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전 법인에서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성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히트를 친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이 3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스낵 품목에서의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1월 실적 호조는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도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27% 올라 높은 수준"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상황에 대해서는 비딩 체제 및 소싱 다각화를 통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어 높은 영업이익률 수준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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