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HMM(현대상선 새이름)은 GS칼텍스와 10년간 약 63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오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32년 7월 1일까지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GS칼텍스의 원유를 수송하게 됐다. 이를 위해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양사 간의 합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그동안 20년 이상 지속돼 왔으며 지난 2018년에도 5년간 약 1900억 원 매출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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