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자산운용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 1000억원을 넘어선 지 두 달 만이다.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한다.
코스피 기업 외에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까지 약 100여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과거의 SRI(사회책임투자) 지수가 가진 일률적인 기업 선별 기준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ESG요인을 감안,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최근 1년 수익률 58.8%로 동일기간 KOSPI200 지수 대비 9.4%p 앞섰고, 최근 한 달간 일평균 거래량이 36만주를 상회할 만큼 거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홍융기 ETF&AI본부 상무는 "글로벌 연기금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ESG관련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에도 자금유입이 많아지고 있다"며 "KBSTAR ESG사회책임ETF는 최근 확대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펀드에 이어 올 1월에는 국내채권형까지 선보이며 탄탄한 ESG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대신경제연구소, 한국지배구조원을 통해 7단계로 구분되는 개별종목 ESG평가정보를 운용에 활용하고 있고, 향후 KB자산운용만의 ESG프로세스를 확립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