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MC(스마트폰) 사업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3월까지 MC 사업 방향성을 확정하고, MC 직원 3724명의 고용 유지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배제하고 계열사 전환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원 연구원은 "따라서 LG전자의 MC 사업의 방향성은 오는24일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나 26일에 열리는 LG 주주총회 등을 통해 최종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MC 부문의 사업재편 방향성은 축소와 철수,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MC 부문이 과거 6년간 5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사업의 한계성을 고려하면 축소보다는 철수 및 매각 가능성이 다소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연간 1조원 적자가 예상되는 MC 사업재편이 올 상반기에 이뤄지고 전장부품(VS) 부문의 흑자전환이 올 하반기 현실화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LG전자 기업가치는 약 10조원 증가해 현 주가 대비 40%의 상승여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조원 규모의 적자사업인 MC 부문의 사업 재편이 증익 효과로 이어지는 동시에, 지난해 LG화학의 중대형전지 흑자전환 후 2배의 주가 상승 사례를 볼 때 VS (전장부품)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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