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LG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6만원선을 넘어섰다.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부문의 철수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전자는 전장 대비 2500원(1.58%)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22일(16만6000원) 이후 한 달 반 만의 16만원선이다.
거래량은 66만7923주, 거래대금은 1083만3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삼성,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공식화한다. 이후 해당 사업부문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4~6월)부터 23분기 연속 영업적자 신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5조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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