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2016년 창단한 프로 골프단의 3기 출범을 알렸다. 골든블루 프로 골프단 3기는 유현주·김송연·안수빈·조정민·홍세희 선수로 이뤄졌다. 유현주와 김송연은 2016년 1기부터 골든블루와 인연을 맺었고, 안수빈은 2020년 1월 2기 후반 합류했다. 조정민과 홍세희는 올해 새로 영입됐다.
7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프로 골프단 선수 5명 가운데 맏언니 유현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30만명을 넘는 스타로 거듭나며 몸값을 높였다. 2017년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던 김송연은 지난해 이름을 바꾸고(개명 전 김혜선2) 드림투어에서 활약한 뒤 올 들어 1부 정규투어로 돌아왔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안수빈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첫 승을 거두고 올해부터 1부 정규투어에 출전한다. 새로 합류한 선수 가운데 조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홍세희는 '제2의 유현주'로 불릴 만큼 실력과 외모를 두루 갖췄다고 인정받는다.
골든블루 프로 골프단 선수 5명은 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각자 포부를 밝혔다. 오는 8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에 출전할 골든블루 프로 골프단은 올해 최소 3승을 거둔다는 목표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선수들에게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무리 없이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프로다운 선수들이 되었으면 한다. 운동에 전념하며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국내 첫 36.5도 위스키(골든블루)를 만든 골든블루는 프로 골프단 소속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3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해 선수 이름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6년 안시현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제주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고, 2017년에는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송연이 광주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