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중국 창저우 분리막 2공장 상업생산 시작
SKIET, 중국 창저우 분리막 2공장 상업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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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최근 중국 강소성 창저우에 위치한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2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만이다.

SKIET는 2공장 총 생산능력 중 일부인 1억7000만㎡를 부분 가동하면서 기존 1공장 생산능력인 3억4000만㎡를 포함해 중국에서만 5억1000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매년 고용량 전기차 약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확보한 생산능력은 10억4000만㎡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분리막 생산 규모 이정표를 썼다.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가 된다.

SKIET가 생산하는 분리막은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SKIET는 이번 창저우 2공장을 가동하기 이전부터 이미 올해 생산할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 중 하나로 분리막이 언급되면서, 아직까지 화재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SKIET 분리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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