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광주은행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이하 MP) 중에서 고위험과 중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한 2021년 2월 말 기준 일임형ISA 수익률에서 고위험 MP의 경우 수익률 51.08%, 중위험 MP는 33.31%, 저위험 MP는 14.72%를 기록했으며, 고위험과 중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은 은행권 1위, 저위험 MP는 2위를 기록했다.
자산배분 전략 수립 시 국내 시장보다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의 분산투자 전략과 성장 섹터에 대한 장기투자 전략을 취해 온 성과라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과 특히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자산이 편입 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점이 성과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장진섭 광주은행 WM사업부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과 성장성 높은 산업군의 편입 비중을 늘리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한 결과가 수익률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말부터 채권 금리 관련 리스크 축소를 위해 단기채권으로 리밸런싱한 점도 수익률 제고에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하나의 계좌로 통합·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세제혜택 상품으로 전문가를 통한 상품운용과 저금리 시대 분산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유동적인 금융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맞춤형 상품이다.
지난해 일임형 ISA 제도 개선안의 국회 통과로 자격조건이 대폭 완화돼 올해부터는 소득이 없어도 국내 거주자인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19세 미만의 경우 소득증빙자료 필요), 일몰 폐지, 만기 연장, 미납입금액의 이월 등이 허용되어 투자자에게 더욱 유리한 비과세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ISA 상품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또한 해당 상품을 이용한 가계의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ISA 상품에 다양한 추가혜택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