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와 인하대, 공동 연구 통한 AI 적용 예측 기술 구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넥센타이어가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한층 저감 시킨 제품인 '엔페라 AU7 AI'를 기아 신차인 ‘K8’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 그리고 인하대학교와 함께 NVH(소음, 진동, 충격)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산학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소음저감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타이어 패턴 형상과 소음 설계 인자에 따른 주행 소음 빅데이터 결과값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신패턴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
AI 빅데이터 기술의 CNN(이미지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타이어 트레드 패턴 형상을 저소음화 방향으로 최적 학습시켜 설계해 실내 유입 소음을 저감 시킬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타이어 소음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예측 분석하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현대차∙기아와 함께 측정한 차량 로드 노이즈 평가의 실차 데이터와 넥센타이어 무향실의 축적된 타이어 소음 데이터, 트레드 패턴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저소음 패턴을 예측해 인간, 자동차 간 상호관계를 최적화하여 차량의 감성 성능을 향상시켰다.
AI 빅데이터가 적용돼 성공적으로 소음을 저감 시킨 '엔페라 AU7 AI'는 기아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첫 모델인 ‘K8’ 에 장착됐다.
'엔페라 AU7 AI'제품은 넥센타이어 최초 사이드월에 'AI Technology' 표시가 마킹된 타이어로 기존 제품 대비 소음 성능과 정숙성이 대폭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높은 제동력,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향후 AI 빅데이터 기술을 자율 주행에도 활용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순정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제품에 적용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