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차 소부장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16곳 선정
산은, 2차 소부장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1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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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전용 블라인드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16개 운용사가 신청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는 △나우아이비캐피탈·KB증권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시너지아이비투자·신한캐피탈 △신영증권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 △엠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제이씨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KB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현대차증권 등 일반 소부장 분야 14곳과 △미래에셋벤처투자·위벤처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 반도체 소부장 분야 2곳이다.

이번 펀드는 소부장산업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정책자금 2700억원을 마중물로 블라인드펀드(3000억원)와 프로젝트펀드(2000억원)로 구분해 총 5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된다.

블라인드펀드는 펀드별로 최소 1000억원, 총 3개로 조성되며 정책 출자비율은 65~80%다. 블라인드펀드 중 1개 펀드는 SK하이닉스 및 수출입은행이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반도체 전용 소부장펀드로 조성된다. 프로젝트펀드의 정책 출자비율은 50% 이내다.

해당 펀드에 대한 민간출자자와 위탁운용사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민간출자자에게는 재정출자자에 배분될 초과수익의 일부(10% 이내)를 이전하거나 후순위 보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위탁운용사는 빅3 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관련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에 따라 재정출자자에 배분될 초과수익 일부(5% 이내)를 이전한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16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3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안으로 3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앞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소부장 자립화 촉진, 글로벌 차원의 공급망 확장 등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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