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앱, 전면 개편 추진···로그인 오류·비회원 접근성 개선
한화생명 앱, 전면 개편 추진···로그인 오류·비회원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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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월렛 앱, 로그인 오류·접근성 문제 제기
"개선 요구 내부적으로 인지···고객 불만사항 수정 예정"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월렛 앱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에는 앱 통합 등 다양한 방법이 고려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고객들 사이에서 제기된 로그인 오류 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한화생명 보험월렛 앱 이용자 평점(안드로이드 기준 5점 만점)은 2.4점으로 10대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5대 생보사 중에는 NH농협생명(4.0점)이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3.5점), 교보생명(3.4점), 동양생명(3.3점) 순이었다. 5대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KB손해보험이 동시에 4.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현대해상(3.3점), 메리츠화재(3.0점), DB손해보험(2.8점)이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 앱이 낮은 평점을 받게 된 주된 이유로는 '로그인 오류'와 '비회원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28일 보험월렛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업데이트 날짜 이후 이용자 리뷰를 살펴보면 "1년 전에 로그인 실패 후 1년 만에 다시 앱 깔아도 로그인 못하고 있음. 대출금 갚는거 포기", "로그인이 왜 안돼죠? 별 1점도 아깝네요. 앱을 사용할 수 없으니", "인증만 10번 무한반복. 로그인을 못함" 등의 댓글이 다수였다. 

한화생명은 앱 정보란에 '보험찾고, 가입하고, 관리까지. 한번에'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고객들은 앱 오류로 한번에 가입·로그인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가입과 로그인 단계를 통과해도 '보험금 청구'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컸다. 이전 앱과는 다르게 피보험자와 계약자가 상이하면 청구가 불가능해 비회원·고령가입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청구시 사진도 찍어 올려야 하는데 사진란에 아예 들어가지 못하거나, 사진 자체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같이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가 계속되자 한화생명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실질적인 개선 사항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로그인 문제 등 고객 불만 사항들에 즉각 대처해 이를 수정하고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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