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IET, 상장 첫날 '따상' 실패···21%대↓
[특징주] SKIET, 상장 첫날 '따상' 실패···2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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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2배' 시초가 21만원 형성 후 급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시장이 기대했던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은커녕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SKIET는 시초가 대비 4만5000원(21.43%) 떨어진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에 형성됐지만,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보다는 47.6% 웃돈다. 

현재 시가총액은 11조9000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31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그간 공모 과정에서 나타난 열기와 정반대 양상이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청약에서 경쟁률 239.06대 1, 증거금 약 80조5336억원을 끌어모았다.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최고치(63조6000억원)를 한 달 여 만에 갈아치웠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일 유통되는 주식수는 일반 공모주 641만7000주, 기관 물량 1214만여주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없는 430만여주 등 1072만여주다. 전체 발행 주식의 15.04%다. 이는 카카오게임즈(20.51%), 빅히트(19.79%), SK바이오사이언스(11.63%)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배정 물량 기준 64.6%로, 빅히트(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바이오사이언스(85.2%)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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