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 "지속가능성이 새로운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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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GT·RS e-트론 GT 공개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아우디가 20일 '아우디 e-트론 GT(Audi e-tron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Audi RS e-tron GT)'의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 e-트론이 미레 모빌리티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면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e-트론 스포트백에 이어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디 스포트의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즉 아우디의 지속적인 모빌리티를 제시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GT는 지난 2월 9일 월드 프리미어로 전세계 첫선을 보인 이후 아우디 브랜드의 미래를 형상화했으며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진 아우디의 DNA를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디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부각하는 감성적인 외관과 최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e-트론 GT의 디자인 언어는 향후 전기 모델 디자인의 출발을 알린다. 고성능 '아우디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은 앞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했을 시 각각 390kW (530마력) 와 475kW (646마력) 의 출력과 65.3kg.m 과 84.7kg.m 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또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GT의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있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방 및 후방 차축 사이의 하중 분포를 이상적인 값인 50:50에 매우 근접하게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에서 83.7kWh의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연내 국내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연내 국내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배터리는 33개의 셀 모듈을 통합되며, 각 모듈은 유연한 외피를 가진 12개의 파우치 셀로 구성된다. 또한, 800V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인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미끄러운 노면, 고전력 요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의 경우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며 이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다.

디자인은 그란 투리스모의 두 가지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은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하고, 차량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연내 국내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연내 국내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두 모델은 구동 방식뿐 아니라 전체 생산 공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은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독일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생산되는 전 시설은 친환경 전기 및 바이오가스 기반의 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에 필요한 물류 이동 또한 탄소 중립 열차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모든 조립 공정은 아우디 브랜드 자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계되어 생산 과정에 필요한 많은 종이와 자재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이날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 발표에서 아우디는 오는 25년까지 20개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아우디 AG는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를 향한 전략으로 오는 2025년까지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제품의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리고 말했다. 

이어 "25년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약 30개 모델로 확장하고 그 중 20개 모델은 순수 전기 배터리 구동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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