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제 '풍선효과'···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토지거래허가제 '풍선효과'···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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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넷째 주 서울 집값 0.1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집값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이번 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에서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도봉구(0.13%)는 개발 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서초구(0.1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반포·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됐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0.10%)·영등포구(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개발 호재 있는 노원·도봉구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91%) △인천(0.43%) △경기(0.32%) △부산(0.32%) △대전(0.26%) △충북(0.22%) △충남(0.20%) △대구(0.19%) △경북(0.1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5%)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서초구(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올랐고, 노원구(0.10%)는 월계·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양천구(-0.02%)는 이번 주도 전셋값이 떨어졌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39%) △울산(0.28%) △인천(0.27%) △대전(0.24%) △부산(0.22%) △대구(0.16%) △충북(0.16%) △충남(0.16%) △경북(0.15%) 등은 상승했고 △세종(-0.14%)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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