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총 2억원 규모의 의료장비 및 물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태풍 몬순 피해지원', '필리핀 코로나19 관련 긴급구호 활동' 등 해외 재난·재해와 관련된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치료병상과 산소호흡기 등 의료용품이 부족해 지역사회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인도의 조속한 안정을 돕기 위해 2억원 지원을 결정했으며 코이카 협력기관인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와 현지 물품 조달 및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가장 시급한 의료용 액상산소 확보와 병상 마련을 위해 뭄바이 등에 위치한 코로나19 의료시설에 산소농축기 및 임시 환자 수용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칸치푸람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지역에는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및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인도본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 및 재해를 겪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 등 인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