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청소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활동을 제공한다. 재단은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과 자립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과 지원 △청소년 자살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보호 종료 예정인 청소년들을 위해 자립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호시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 1 학습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결식 비율이 높은 조손 가정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지원사업과 범죄피해 청소년에 대한 심리, 정서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청소년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는 자살·중독 예방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겠다"며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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