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321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32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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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가까이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5p(0.97%) 내린 3216.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p(0.08%) 하락한 3245.08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오후에 하락폭이 확대된 것은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기보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장중 한때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 했지만 오후 들어 갑자기 매물을 내놓으며 2500계약 넘게 순매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장세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5억원, 458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7877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853억2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1.89%), 철강금속(-1.87%), 증권(-1.86%), 전기전자(-1.41%), 건설업(-1.41%), 금융업(-1.25%), 은행(-1.38%), 보험(-0.95%), 음식료업(-0.75%), 화학(-0.49%), 비금속광물(-0.3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3.92%), NAVER(-1.10%),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현대차(-1.64%), 삼성SDI(-1.46%), 셀트리온(-2.79%), 현대모비스(-0.1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카카오(0.39%), SK이노베이션(1.67%)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85곳, 하락종목이 571곳, 변동없는 종목은 5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33p(0.74%) 내린 978.7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47p(0.05%) 오른 986.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셀트리온제약(-3.69%), 에코프로비엠(-1.28%), 에이치엘비(-0.30%), SK머티리얼즈(-1.31%), 씨젠(-1.62%), 알테오젠(-4.0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휴젤(10.30%), CJ ENM(0.24%), 펄어비스(0.51%), 카카오게임즈(0.5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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