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3252.13···닷새 만에 최고치 경신
코스피, 美 FOMC 앞두고 3252.13···닷새 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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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345억 '사자'···카카오, 장중 코스피 시총 3위
셀트리온 삼형제, 동반 급등···코스닥 1000선 목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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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25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1p(0.09%) 오른 3252.13으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0.28p(0.01%) 상승한 3249.6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3230선으로 밀렸지만, 오후 들어 반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3250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7일 종가 최고치(3252.12)를 닷새 만에 0.01p 차이로 갈아치웠다. 다만 지난 1월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3266.23)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수급 주체별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홀로 35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33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16억7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3.02%)와 서비스업(2.21%), 의약품(1.95%), 전기가스업(1.83%), 비금속광물(1.15%), 음식료업(0.79%), 기계(0.72%) 등이 올랐고, 증권(-0.96%), 금융업(-0.82%), 보험(-0.66%), 통신업(-0.61%), 철강금속(-0.55%), 은행(-0.49%), 운수장비(-0.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78%)와 LG화학(-2.71%), 현대차(-0.21%) 등이 하락했고, 대장주 삼성전자(-0.62%)는 7거래일째 반등에 실패했다. NAVER(3.8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0.16%) 등은 올랐다. 

카카오(5.17%)는 한때 네이버를 누르고 시총 3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셀트리온(5.84%)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발표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1곳, 하락 종목이 44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p(0.63%) 오른 997.41로 사흘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67p(0.17%) 오른 992.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4.93%)와 셀트리온제약(12.82%)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호재에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2.12%), 펄어비스(3.72%), 에코프로비엠(0.05%), 에이치엘비(0.30%), 씨젠(5.45%), SK머티리얼즈(0.32%), 알테오젠(3.32%) 등 시총 상위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90원 오른 달러당 1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5.5원 오른 1116.3원에 출발한 환율은 유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고, 장중 한때 위안화 약세에 연동, 1118.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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