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82%로 전월과 동일하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변동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37~3.87% △우리은행 2.58~3.58% △농협은행 2.35~3.56%다. 신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의 경우 △국민은행 2.48~3.98% △우리은행 2.57~3.57% △농협은행 2.34~3.55%다.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매일 변동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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