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 0.38% 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중순 0.3%대로 진입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이번주는 상승세가 꺾였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56%) △은평구(0.56%) △동작구(0.51%) △구로구(0.48%) △서초구(0.47%)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률 0.56%을 기록해 지난주(0.5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1.33%) △시흥(1.31%) △동두천(1.23%) △용인 처인구(1.01%) △군포(0.99%) 등이 높게 상승했다.
특히 인천은 0.62%로 지난주 0.76%에 비해 상승폭이 대폭 낮아졌다. 인천은 △계양구(1.02%) △미추홀구(0.75%) △연수구(0.6%) △부평구(0.59%) △서구(0.58%) 등이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6% 기록해, 지난주 0.36%에 비해 축소됐다. △은평구(0.59%) △강동구(0.56%) △용산구(0.50%) △서대문구(0.47%) △도봉구(0.39%)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와 인천 전셋값이 각각 0.35%, 0.36% 올랐다. 두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용인 처인구(0.98%) △고양 덕양구(0.80%) △시흥(0.71%) △평택(0.68%) △화성(0.67%) △인천 계양구(0.62%) 등 이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7.7로 지난주(97.6)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달 말부터 90대에 진입한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한 달 넘게 100 이상을 넘지 못하면서 여전히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