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올 하반기에도 전셋값 상승"···하락 전망 최저
10명 중 7명 "올 하반기에도 전셋값 상승"···하락 전망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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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가격 전망, 설문 조사 응답 비중 추이. (자료=부동산114)
주택 매매 가격 전망, 설문 조사 응답 비중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하반기 전셋값 전망에 대해 10명 중 7명은 상승을 예측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15일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6%(519명)가 하반기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23.5%)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23.5%) △임대차 3법 시행 영향'(23.1%)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7.7%)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7.5%) 등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4.2%(30명)에 그쳤다. 이는 부동산114가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다.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 정도만 하반기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부동산114가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하락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특히 2019년 상반기 기록했던 3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아울러 하반기에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62.1%(444명)였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거라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2.34%)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2.0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선거(대선)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53%) △GTX 등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4.73%) 등이 거론됐다.

부동산114 측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하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가격은 거주 수요와 직접 연결돼 있어 주요 지역에서의 물량 축소가 시장 안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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