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2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송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비용정산으로 인해 소송비용이 1분기 약 30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나보타 수출 확대 및 펙수프라잔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이 뉴로가스트릭사의 지분가치 만큼 인식되는 등으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올해에는 소송비용 감소, ETC와 나보타의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나보타 유럽 허가 승인은 받아놓은 상태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상반기 발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마진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체 신약 펙수프라잔도 올해 말 승인받아 내년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말 위염 적응증 확대로 타겟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 치료제는 3분기내 2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치료제 3상 진입으로 인한 연구개발비용 자산화로 R&D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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