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고도화·사회공헌활동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 총자산 200조원을 달성한 새마을금고가 혁신을 통해 백년대계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21일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사회적 기업 지원,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디지털금융과 사회활동을 더욱 강화해 혁신을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새마을금고는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과 태블릿 브랜치를 대폭 확대해 디지털 혁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도 스마트뱅킹과 고객 콜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디지털금융 과제들을 완수했다.
사회공헌활동 범위도 넓힌다. '메이크 그린(Make Green)'이라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지난 1월부터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내 개인컵 사용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씨앗키트를 기부하고, 도보이용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활동, 친환경 시설설비 확충 등을 통해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뉴딜'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신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미래세대 성장 동력 발굴도 진행한다. 지난 2018년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으로 51개 사회적 기업에게 23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25개 기업에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내년 4월까지 사업개발과 연구개발, 신사업실행, 광고, 마케팅 등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성장지원금을 비롯해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사회적 경제기업 전용상품인 'MG사회적경제기업든든대출'을 출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수수료 등을 우대 지원해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코로나 시대를 이기는 비결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라며 "적극적인 업무혁신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