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의 장중 매매공방 속 324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4p(0.10%) 내린 3247.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3p(0.10%) 하락한 3253.44에 출발한 뒤 32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주간 실업 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기술주 강세가 상승에 주효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p(0.07%) 오른 3만4823.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9p(0.20%) 상승한 4367.48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4p(0.36%) 오른 1만4684.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음주 실적 발표 예정인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마이크론과 인텔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강보합 출발 후 매물 소화 속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8억원, 17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5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 매도 우위로 총 329억3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9%)과 의료정밀(1.50%), 서비스업(1.18%), 철강금속(0.84%), 종이목재(0.63%), 섬유의복(0.70%), 기계(0.66%), 의약품(0.4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0.94%), 보험(-0.53%), 화학(-0.32%), 운수창고(-0.36%), 금융업(-0.11%), 운수장비(0.20%) 등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1.26%), LG화학(-0.12%), 현대차(-1.09%) 등이 약세고, NAVER(1.82%), 카카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삼성SDI(0.41%)는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4곳, 하락 종목이 32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91p(0.28%) 오른 1053.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76p(0.26%) 상승한 1053.10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