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친환경 선박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의 일환으로,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총 미화 6억달러(산업은행 3억달러·해진공 3억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공동투자 프로그램은 친환경 에너지 추진 선박(컨테이너선 제외, 운반선 포함) 또는 친환경 설비 탑재 선박(컨테이너선 제외)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균등비율로 후순위 공동투자를 진행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해운사가 신조선박을 발주하거나 중고선박을 매입할 때 국제 환경규제에 차질이 없도록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해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시장 지배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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