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KG동부제철은 13일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합의를 이뤄냄에 따라 당진공장에서 '2021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조인식에는 박성희 대표이사, 강호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 합의는 지난 2019년 KG동부제철이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재차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KG그룹은 인수후통합(PMI)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사업재편과 설비 투자로 기업 체질개선을 이뤄낸 바 있다.
이에 KG동부제철은 빠르게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난해 상반기에는 12년 만에 경상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KG동부제철은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이 자사의 판매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다고 판단, 하반기에도 위기상황 극복 의지를 다지려는 의미에서 성과급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KG그룹 간판을 단 이후 노사가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KG동부제철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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