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소형 올레드 생산라인 구축에 3.3조 투자
LG디스플레이, 중소형 올레드 생산라인 구축에 3.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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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신규 라인 2024년 가동···중소형 시장 경쟁 가열 전망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중심으로 커지는 중소형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겨냥해 3조원대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한다고 17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에 6세대(1500㎜×1850㎜)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라인과 기존 라인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파주 사업장에서 6만장의 중소형 OLED 생산 능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3년으로 신규 라인은 2024년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LG디스플레이가 TV 전용인 대형 올레드 외에 모바일 중심의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를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중소형 OLED를 채용한 고부가·하이엔드 제품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대,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약 80%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 OLED 채용이 확산하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성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에 이번 대형 투자로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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