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류시장 회복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외부환경과 이에 따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로서는 지나간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악의 외부환경 속에서도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 감소한 1890억원을 전망한다"며 "눈에 띄는 것은 맥주 사업이 턴어라운드인데, 테라 판매 호조와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2013년 이후 부진했던 맥주 영업이익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폭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부활동과 외식에 대한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 외식 채널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은 주류 산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주류 시장 회복 시 하이트진로가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위 경쟁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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