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격상된 상황이 지난 7월12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따라서 3분기 주류 시장의 수요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영향으로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3분기도 약세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정 비중과 유사했던 유흥이 2분기 기준 맥주 30% 초반, 소주 40% 중후반 수준까지 하락했고, 단계 격상이 이뤄진 3분기 유흥시장의 위축은 불보듯 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3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모습이며, 현재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은 정부의 접종 계획상 10월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환경은 우려 요인이나, 억눌린 수요 회복으로 시장은 물량 증가 효과가 더 두드러져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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