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최초로 획득한 바 있는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의 '공항방역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갱신했다고 31일 밝혔다.
ACI의 공항방역인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세계 공항의 방역조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말 도입됐다.
올해 진행된 인증 갱신평가에서는 △공항 인프라 △코로나 대응 계획 △여객보호 △직원보호 △관계기관 협업 총 5개 분야 73개 평가항목에 대해 각 분야별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검증이 이뤄졌다.
공사는 평가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 및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갱신 평가에서 중요하게 고려된 수요회복기 여객증가에 대한 방역인프라 선제적 구축, 비대면 스마트 방역인프라 구축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사 측은 덧붙였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항방역인증 재인증 획득을 통해 인천공항의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 성과를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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