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2022년 최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3분기 컨센서스가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중국사업 부진 장기화를 향후 추정 실적에 현실화해서 반영했으며,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을 반영해 2021년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2022년에는 생산 정상화 및 소매판매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공급 불확실성 요인은 존재하지만, 성공적인 신차효과가 누적(선순환 구조 진입)되면서 장기 ROE개선 사이클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의 성공적 도입 및 중장기 수소사업 확대 전략 등 성공적인 미래 사업구조 전환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상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2년 글로벌 판매(Ex-factory)는 약 42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조원, 8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12년(8조4000억원) 이후 사상 최대치 달성할 전망"이라며 "다만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 및 원자재 투입 가격 상승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4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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