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목표"
SM상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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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상선은 지난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가운데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5000원이다. SM상선은 다음달 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6년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은 해운 부문이 주력이며, 건설 사업 부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은 약 1조원, 영업이익은 13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29.2%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바 있다.

SM상선 해운부문의 콘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한편, SM상선은 니치(Niche)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 터미널에서부터 철도를 통해 미주 내륙 곳곳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향후 뉴욕·사바나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 노선 개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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