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메이저 골프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13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종료 뒤 이동차량 지원 사업 기부금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10억원에 이르는 메이저 골프대회다.
하이트진로는 2008년부터 매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일대일(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 환자와 저소득 가정 어린이 후원금으로 시작한 나눔 활동은 2015년부터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 사업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등에 쓰일 일반 차량 5대와 장애인리프트 개조 차량 1대를 지원한다. 이달 15일까지 이동차량이 필요한 사회복지기관을 공모하고, 12월 중 기증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포함하면 7년간 총 44대를 지원하게 된다.
이동차량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는 여주 지역 농산물인 쌀 10톤(20㎏ 500포)도 사들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등 50여개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은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이동차량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밀착형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나눔에 동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 후원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