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4조3520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개선됐다.
3분기 수주는 23조637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내역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을, 해외에서는 △싱가폴 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8.3% 증가한 77조2312억원으로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2567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653억원을 확보했다.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03.2%를 기록했으며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건설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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