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경식 2차관이 26일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전날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KT 서비스 장애의 원인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KT의 장애발생 경위 및 조치내역, 로그기록 분석, 네트워크 설정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경식 2차관은 회의에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당부했다. 또 KT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이용자 피해조사를 위한 피해상황 접수창구 마련 및 보상방안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경에 KT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사고분석반의 원인조사 분석 활동을 점검하고, KT의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를 두고 정오께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오후 2시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라고 정정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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