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 금액 총 2335억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삼성의 6개 주요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지분 1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는 3333만주(1710억원)를 청약키로 했다. 3.1%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639만주(328억원), 2.2%를 보유한 삼성전기는 451만주(232억원)을 각각 청약한다.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까지 합치면 출자 금액은 총 2335억원에 달한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또 사전청약에서 117% 청약률을 기록했던 우리사주조합도 2565억원 규모로 청약에 참여하는 만큼 다른 주주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5일 신주 발행가액을 5130원으로 확정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1조2825억원의 자금 확보에 나선 삼성중공업은 이날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다음달 2∼3일에는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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