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SPR, U.S. Strategic Petroleum Reserve) 공급 가능성에 80달러 선을 지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0.11%) 상승한 80.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12달러(0.15%) 하락한 82.05달러로 집계됐다.
장 초반 원유 선물은 79.30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석유 수출을 금지할지,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할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 하락을 위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SPR 방출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스 에너지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SPR 방출이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면서도 "글로벌 생산과 소비의 일부일 것으로 예상돼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0.09%) 하락한 1트로이온스당 1866.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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