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추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대산항공회의소 회장이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포지티브 하게 이끌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잘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탄소 감축 기술을 촉진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추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통해 목표치를 크게 상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매우 커졌다"며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많다"고 부연했다.
이어 "탄소 중립을 향한 마라톤이 시작됐지만 선진국보다 출발마저 늦은 상황"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목표 설정을 넘어 본격적인 이행을 통해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달성해야 하는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글로벌 시장질서 변화를 제조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R&D·세제 지원 강화 △안정적 신재생에너지 공급 △자원순환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탄소중립 과정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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