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유가안정 협력 기대감에 WTI 2.97% 하락
국제유가, 미·중 유가안정 협력 기대감에 WTI 2.97%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안정 방안 모색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2.97%) 급락한 78.3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80.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유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석유, 가스회사들이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미연방거래위원회(FTC)에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나 칸 FT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정제되지 않은 휘발유의 가격과 주유소의 평균 가격 사이에 설명할 수 없는 큰 격차는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훨씬 높다"며 "그동안 미국 최대 석유·가스 회사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10달러(0.86%) 상승한 1트로이온스당 186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