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NH농협생명은 6개월 동안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2단계 프로젝트를 실시해 31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4만4087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연동형 상품에 대한 책임준비금 검증 자동화로, 검증대상이 150만건 이상으로 방대하고 복잡해 샘플검증을 하던 업무를 RPA 도입으로 전수검증으로 변경했다. 또 컴플라이언스 대응력도 대폭 강화하고, 정보보호시스템 일일 점검, 가입설계 시 해지환급금 정합성 검증 등 업무에 적용했다.

농협생명은 RPA 업무 분석부터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 교육을 통해 RPA 전문인력을 육성, 내부직원 주도로 RPA 프로젝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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