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케이뱅크는 자동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챌린지박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챌린지박스는 개인이 목표 금액과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돈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목표 금액을 500만원 이내로, 목표 날짜를 30일 이상 200일 이하로 입력하면 이자금을 제외한 매주 납입액이 산정돼 자동이체가 설정된다. 기본금리는 연 1.5%다. 목표일까지 목표액을 유지하면 우대금리 연 0.5%가 적용돼 최고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중도 해지하지 않도록 △비상금 출금 △모으기 금액 자동 변경 △끝전 채움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상금 출금은 상품 가입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횟수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모으기 금액 자동 변경은 고객이 비상금을 출금하거나 매주 모아야 하는 금액을 넣지 못했을 때 남은 기간에 맞춰 목표 금액에 따른 이체금액을 재설정해준다.
목표금액과 '매주 입금액+이자 지급액'의 합에서 차이가 발생하면 그 차이를 케이뱅크가 십원 단위 내외로 보상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목표 금액 300만원에서 30원이 부족할 때 케이뱅크가 30원을 채워주는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 출시를 기념해 '22년 나의 도전을 응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9일까지 챌린지박스를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2100원을, 10명에게 100만원의 응원금을 지급한다. 경품은 이달 31일 케이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된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건전한 소비 습관을 위해 혜택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챌린지박스를 기획했다"며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