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가 SK텔레콤과 손 잡고 국내 구독시장 선점에 나섰다. 4년 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구독시장에 진출해 차별적인 구독서비스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T우주' 구독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와 T멤버십에 특화된 전용 PLCC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 11번가, 구글, 스타벅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우주패스는 이러한 구독상품을 이용하기 쉽게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이다.
T우주 신한카드는 월 구독료 전액 캐시백을 제공해 소비자 구독 경험을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우주패스 all'을 이 카드로 정기결제하고,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매월 구독료 9900원 전액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기본형 서비스인 '우주패스 mini'를 정기결제할 경우에는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매월 구독료 49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우주패스 all은 기본 혜택으로 아마존 해외 직구 무료 배송 및 매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이 제공된다. 11번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SK pay 포인트도 매월 3000포인트씩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멤버십 100GB를 12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 여러 구독 혜택 중 1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
우주패스 mini는 우주패스 all 서비스와 동일하게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 및 할인 쿠폰, SK pay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구글 원 100GB 이용 또는 웨이브(wavve) 라이트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드는 T멤버십 적립 포인트인 'T+포인트(T플러스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이용시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편의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생활친화업종에서 이용시 10% T플러스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T우주 신한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2월28일까지 이 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브랜드(마스터) 1만8000원이며 카드 서비스와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 신한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향후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전 영역에서 신시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걸맞은 고객 중심 관점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