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권 65.8조 발행 '2천억↓'···外人 보유액 208.6조 '최고치'
11월 채권 65.8조 발행 '2천억↓'···外人 보유액 208.6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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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특수채 증가, 금융채·회사채 감소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액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208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6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6조원)과 비교해 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국채(14조6800억원)와 특수채(4800억원) 발행액이 각각 1조4400억원, 2조5200억원 늘었고, 금융채(2조4900억원)는 2조5000억원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5조8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100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발행이 부진하면서 큰 폭 감소했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11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은 금리 인상 시기에 크레딧시장 위축 지속으로 전월보다 33330억원 증가한 5조9072억원 발행됐다.

지난달 채권 순발행액은 19조1000억원으로 발행 잔액은 246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20조1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및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3조6000억원), 통안채(1조8000억원), 은행채(5000억원) 등 총 6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잔고는 전월보다 3조5000억원 늘어난 20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의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와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우량자산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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