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020선으로 올라섰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73p(0.56%) 오른 3026.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44p(0.31%) 오른 3019.67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월 소비자물가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30p(0.60%) 오른 3만5970.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57p(0.95%) 상승한 4712.02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113.23p(0.73%) 뛴 1만563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20억원, 외국인이 15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93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9억5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57%)와 전기전자(1.17%), 제조업(0.80%), 음식료업(0.71%), 운수창고(0.57%), 증권(0.60%), 철강금속(0.56%), 기계(0.42%), 보험(0.45%), 통신업(0.41%), 의료정밀(0.30%)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18%), 서비스업(-0.29%), 비금속광물(-0.32%), 의약품(-0.2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17%)와 SK하이닉스(2.07%), NAVER(0.13%), 삼성SDI(0.28%), 현대차(2.17%), 기아(2.8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4%), LG화학(-0.81%) 등은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47곳, 하락 종목이 3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98p(0.20%) 내린 1009.59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2.70p(0.27%) 오른 1014.2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