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처음으로 국내선 프리미엄 좌석 '비즈라이트(Biz-Lite)'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존 일부 국제선에서 운영 중이던 비즈라이트 서비스를 국내선으로 확대해 올해 6월부터 김포~제주노선에 하루 8편씩 운영 중이다. 일반석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X3' 형태의 좌석배열을 '2X2' 형태로 바꿔 좌석간격을 42인치로 넓혔다.
또 지난 달 말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 도입하면서 기존 홈페이지에서만 예매 가능했던 비즈라이트 좌석을 여행사에서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모바일 선물 항공권인 '기프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기프티켓은 날짜의 제약을 받지 않아 유효기간동안 누구든 원하는 날짜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국내선 일반석 편도 항공권과 비즈라이트 편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공항서비스이용료 및 유류할증료는 별도 결제해야 된다. 기프티켓 구매 후 등록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등록 후 365일 이내 사용하면 된다.
이외 여행 중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여행자보험을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 상품은 국내여행, 해외여행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상해사고, 질병 등의 위험을 보장해 준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24시간 한국어로 현지 병원을 알아봐 주고 담당자와 통역 서비스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급형 기준 해외 치료비를 최대 7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바뀐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환경이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