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오미크론 우려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6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0.69달러(0.93%) 하락한 73.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IEA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유 수요 감소 등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올해와 내년 수요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6.8%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압박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달러 강세를 보이게 되면 유가는 역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5.90달러(0.89%) 내린 1,770.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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