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사업본부, 11월부터 경기·충청도서 운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축산기업 선진이 밀폐식·무진동 친환경 가축운송차량을 도입했다. 20일 선진에 따르면, 친환경 가축운송차량을 통해 그동안 축산업의 병폐로 인식돼온 분뇨·악취·방역 문제 해결에 힘쓸 방침이다.
선진이 직접 내부 환기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실시한 친환경 가축운송차량은 양돈사업본부가 지난달 중부지역(경기·충청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내년부터 오래된 가축운송차량을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친환경 가축운송차량을 도입한 이유는 분뇨·악취를 줄여서 지역주민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무진동과 내부 환기 시스템을 갖춰 가축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기존 차량은 컨테이너가 개방된 형태여서 가축운송 중 오물을 흘리거나 냄새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이 잦았다.
권혁만 선진 양돈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차량으로 가축을 운송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의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 가축운송차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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